◀ 앵 커 ▶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하는 등
국립대 교수가 학부 수업 중에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대학 측은 이 교수를 해당 수업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해당 교수의 또다른 강의 내용을
저희가 추가로 입수했는데,
비상계엄을 옹호하는가 하면,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논란이 된 지역 국립대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은 이번 학기만 해도
여러 차례 확인됩니다.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가 하면
000 교수 / 00대 '헌법' 강의 녹취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에는 비상계엄의 요건을 맞추지 못했다는 것이 그래서 그런 탄핵이 받아들여진 거죠."
국회 상임위원회에 대해 설명하다
"국회가 내란 재판을 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000 교수 / 00대 '헌법' 강의 녹취 (지난 3월)
"위원회가 이번에도 탄핵 정국에서 엄청난 역할을 했잖아. (중략) 장군 출신들이 와서 울고 말이지. 내란 세력으로 그냥 지네가 재판까지 했잖아."
느닷없는 인신공격성 발언도 등장합니다.
000 교수 / 00대 '헌법' 강의 녹취 (지난 3월)
"법사위원장이 누구야, 정청래잖아. 정청래가 법률에 대해서 뭘 알아. 사실은 그러니까 그냥 소리만 지르고 퇴장시키고 그냥 얼굴 시커메 가지고"
해당 교수는 여야 가리지 않고 정치권에 대한
비판 중 나온 발언이고 강의·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명했지만 온라인상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해당 교수를 행정학부 전공과목인
'헌법' 수업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00대학 교무처장
"편향된 정치적인 내용이 교육 과정에 들어오는 것은 당연히 학교 입장에서는 반대하거든요. 다시 한번 안내해 드릴 생각입니다."
해당 교수는 행정학부 강의 말고도
대학원 강의도 하나 더 맡고 있는데,
대학 측은 소속 대학원 측과 이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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