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의 새로운
활력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젊은 농부
'청년농'들인데요.
충남으로 귀농한 청년농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억대 연봉을 실현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딸기와 육묘를 재배해 판매하는 갓 2년된
새내기 농장입니다.
대학 졸업 후 바로 귀농에 뛰어든 20대 자매
2명이 운영하는데 지난해 매출 5억, 순수익은
3억 8천만 원을 올렸습니다.
토지 구매와 시설비 등에 1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지만 스마트팜 지원 사업과 청년
후계농 육성 자금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해결했습니다.
김지운/딸기 스마트팜 운영
"도 사업도 받고 이런 융자를 많이 지원해 주셔서 조금 더 빠르게 크게 하우스를 늘릴 수 있었고 좀 더 수익도 창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직거래와 로컬푸드 매장 등으로의 납품이 늘고 있어
기업형 영농인으로서의 더 큰 꿈도 꾸고 있습니다.
김지수/딸기 스마트팜 운영
"최대한 병 관리가 잘 돼서 항의가 많이 들어오지 않는 그런 큰 육묘장 대표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1호인 윤민석 씨는
지난 한 해 유럽 쌈채소 6만kg를 생산해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자재 구입 등 경영비와 대출금 상환 등을
제외하고도 첫 해 1억 5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충남도가 스마트팜을 운영중인 청년농 7명의
소득을 조사한 결과 최저 8천만 원에서
최대 3억 5천만 원으로 '억대 연봉'을
실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좋은 멘토를 만나 재배 노하우를 익히고
판로를 탄탄하게 확보한 경우 초기 단계부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윤민석/ 쌈채소 스마트팜 운영
"괜히 시장 판로가 없는데 진행하셨다가 농산물을 키웠는데 막상 판매할 곳이 없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서"
농촌의 새로운 활로로 떠오른 청년농 육성과
함께 정착을 위해서는 정주여건 개선 등이
필수적인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태흠/충남지사
"농촌의 빈집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개조해서 청년농들이 농촌에 제대로 정착을 할 수 있게 주변 여건도 환경도 만들어 주겠습니다."
충남도는 여의도 면적만한 스마트팜 253만
평을 조성하고 청년농 3천 명 양성을 목표로
이른바 '돈 되는 농업'의 성공사례를 계속
쌓아간다는 전략입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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