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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길"..생명 살리는 특별한 경매/투데이

이혜현 기자 입력 2025-06-23 08:06:55 수정 2025-06-23 08:06:55 조회수 0

◀ 앵 커 ▶

지역의 선한 영향력을 소개하는 

이음 순서입니다.


경매로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사고,

경매 수익금은 아픈 아이들의 병원비로 

쓰인다면 어떨까요?


기증자도, 구매자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현장을 이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3만 7천 원, 3만 7천 원, 4만 원 나왔습니다."


경매 진행자가 그릇 세트를 들어 올리자

손을 번쩍 든 참가자들의 열기가 더해집니다.


"5만 2천 원!"


경매장의 분위기를 방불케 하는 이곳은

세종시 종촌종합사회복지관.


지역 주민이 기증한 물품을 경매로 판매해

병원비 마련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한 

행사가 열린 겁니다.


낙찰가는 1만 5천 원에서 많게는 60만 원까지.


좋은 일에 동참한다는 마음에,

주민들의 얼굴에는 저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최귀현/세종시 도담동

"작은 거지만 후원하고 어려운 곳에 후원할 수 있어서‥"


이번 경매 등장한 인기 상품인 주방용품과 

가전제품은 지역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님들이 

기부했습니다.


박은예/세종시 어린이집연합회 재무국장

"작은 물품들이 모아져서 우리 세종시 아이들한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리가 동참하게 됐습니다."


주민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행사 시작 한 시간 만에 

준비된 물품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장 진/종촌종합사회복지관 기획전략과장

"지역 주민들이 경매라는 생소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서 기부를 더 활성화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민 790여 명이 참여한 경매는

이번이 7번째로, 모인 수익금 5백만 원가량은

지역의 아동 의료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웃기는 경매', 그 이름처럼 기증자도,

구매자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이 특별한 행사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계속됩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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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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