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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공주대, 2028년 통합 대학원 출범/투데이

문은선 기자 입력 2025-06-19 08:40:53 수정 2025-06-19 08:40:53 조회수 6

◀ 앵 커 ▶

대전과 충남에서는, 7개 대학이

글로컬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돼,

오는 9월 마지막 본지정을

앞두고 있는데요.

특히 통합 모델로 글로컬 본지정을

노리고 있는 충남대와 공주대는,

'초광역 국립대 통합이라'는,

국내에서는 처음 하는 시도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대학의 통합대학 출범은

오는 2028년 3월이 목표인데,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일이

최대 과제로 꼽힙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남대와 공주대는 초광역 통합 모델로

글로컬 예비지정 문턱을 넘었습니다.

국립대가 시·도를 뛰어넘어 통합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두 대학이 합쳐지면

학부 신입생 기준 6,500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됩니다.

새로운 교명의 통합대학은

오는 2028년 3월 출범이 목표입니다.

조철희 / 충남대 기획처장

"캠퍼스 이동은 최대한 억제하고 그리고

캠퍼스 총장제를 두는 어떻게 보면 이원화

캠퍼스 모델이죠."

통합 시너지는 내되 구성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예산 부담도 덜겠다는 겁니다.

우선 통합 대상은 대학원입니다.

의약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소재

부품을 중심으로, 가상의 공유 대학 형태를

구상 중입니다.

자율 의사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유사 중복 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남수 / 국립공주대 기획처장

"기존의 학과를 저희가 강제적으로 통합한다고 하는 측면보다는 그러한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센터라든지 미래 융합대학원들을 통해서.."

공주와 천안, 대전으로 나뉜 캠퍼스 특성화는

2040년까지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합니다.

공주캠퍼스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천안캠퍼스는 지역산업 인재 양성,

대전캠퍼스는 대학-출연연-기업이 협력하는

글로벌 연구거점으로 활용합니다.

오는 9월에는 통합 교명 등을 정할

통합 추진위원회도 발족합니다.

관건은 구성원들의 동의입니다.

5년간 천억 원이라는 대규모 지원을

수반하는 글로컬 사업 마지막 기회라

두 대학은 예비지정 이후

구성원들을 향한 설득 작업에 분주합니다.

지난해 12월 두 대학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반년이 지났지만

학생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신경섭 / 국립공주대 총학생회장

"(캠퍼스 이원화해도) 예산 캠퍼스, 신관

캠퍼스에 있는 학생들도 인프라가 더 좋은

대전이나 천안 쪽으로 가지 않을까 이런 우려 때문에 (통합)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설문조사 결과

두 대학 모두 교수와 교직원은 통합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학생들은 반대가 절반 이상으로 엇갈렸습니다.

지난해 충남대와 통합을 기반으로

도전했다 탈락한 국립한밭대는 올해

단독모델로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됐습니다.

글로컬 예비지정에는 대전과 충남 7개 등

전국 18개 대학이 선정됐고

오는 9월 최종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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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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