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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의 가치...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투데이

박선진 기자 입력 2025-06-03 09:17:28 수정 2025-06-03 09:17:28 조회수 2

◀ 앵 커 ▶

이 시각 대전과 세종, 충남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 표의 가치가 무엇인지,

박선진 앵커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오늘은 우리 손으로 직접 우리를 대표할

국가 원수,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진행됩니다.

우리가 행사할 소중한 한 표의 가치가

8천만 원에 달하는데요.

단순 종이 한 장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 손에 쥐어진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12.3 비상계엄부터 탄핵까지,

무너진 경제와 극한 대립으로

분열된 사회 속에서 유권자인 여러분은

어떤 대통령을 바라고 계십니까?

이번 대선에서 처한 상황만큼이나 다양한

유권자들의 바람을 우선 들어봤습니다.

김재민 / 대학생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으니까 새 대통령은 일자리를 좀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

남장민 / 대학생

"모든 세대를 다 아우르고 생각이 깊은,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 젊은 세대도 같이 생각하는 대통령이 중요하지 않을까."

김윤택 / 대전 도마동

"나라가 너무나 어지러워서 좀 혼돈스러운 게 많아서 좀 깨끗한 정치를 했으면 하는 사람을 이렇게 투표를 하고 싶어요."

김춘자 / 대전 변동

"경제를 좀 살리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어요. 너무 어려우니까 직장 같은 데도 그렇고 지금 노는 사람도 너무 많아요. 일거리가 없어서."

각자가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 다르지만,

결국 모두가 원하는 건 이 혼란스러운 정국을 끝내고 대립된 사회를 통합할 인물.

그리고 잘 살 수 있는 희망을 품게 하는,

일 잘하는 대통령일 겁니다.

하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정치는 어렵고 나와 상관없는 일 같아서'

라는 생각으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국민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실제로 대통령 직선제가 시작된 13대 대통령선거 당시 90%에 달하던 투표율은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때 70%대로 떨어진 뒤

상승의 기미가 없습니다.

가장 관심이 높다는 대통령 선거에서조차

국민 네다섯 명 중 한 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셈인데요.

그래도 괜찮을 걸까요?

올해 정부의 총예산은 673조 원,

대통령 임기 5년간

약 3천4백조 원의 나랏돈이 쓰입니다.

이를 전체 유권자 수로 나누면 한 표의 가치는

8천만 원에 달합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우리의 권리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이재현 / 배재대 자율전공학부 교수

"정치 양극화가 심화된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을 높인다면 차기 정부에게 더 많은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고 그것이 나중에 선순환돼서 한국 유권자들이 한국 정치에 대한 판단과 그리고 더 개선할 수 있는 지점들을 많이 보여주지 않을까 …"

과연 이번 6.3 대선은 어떨까요?

지난달 29일과 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34.74%.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때보다

2%포인트 이상 낮습니다.

투표는 우리가 가장 쉽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자,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권리이고,

내가 직접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선순환의 시작점입니다.

투표소에서 우리는 국민을 위해 일할

새 정부를 함께 만들 겁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 END ▶

  • # 대통령선거
  • # 6.3대선
  • #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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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진 sjpark@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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