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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공약'.."투표 전 꼼꼼히 비교"/투데이

김윤미 기자 입력 2025-06-03 09:17:21 수정 2025-06-03 09:17:21 조회수 2

◀ 앵 커 ▶

이번 조기 대선에서 대선

후보들은, 60일의 짧은 기간 동안

공약을 쏟아내며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는데요.

행정수도 완성이나 과학기술

지원 확대, 교통망 확충 등,

대부분 공약이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듯 서로 다른 부분도

적지 않아, 투표 전 꼼꼼히

살피는 게 중요한데, 김윤미 기자가

충청권 주요 공약을 알기 쉽게

한눈에 비교해 봤습니다.

◀ 리포트 ▶

역대 선거마다 승패를 결정지은 '캐스팅보터',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 내놓은 공약은

대표적으로 '행정수도 완성'입니다.

수도권은 과밀로 고통받는 동시에,

지역은 소외되는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저마다 고른 발전을 위한 해법으로 꼽았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은

대선주자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 합의를 통한 국회와 집무실 완전 이전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국회만 완전 이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집무실을 국회 부지에 통합해 완전히 옮기겠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31일)

"신속하게 국회 본회의장도 지어서 옮겨오고, 헌법을 바꾸는 국민적 합의를 거쳐서 대통령실도 옮겨오고.."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CTX,

그리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를

충남까지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도

세 후보가 나란히 약속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달 16일)

"세종에서 대전으로, 또 세종에서 오송으로, 청주공항까지 해서 공항에서 내리면 바로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이런 고속철도망을 반드시 완성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재명 후보는 제 2 서해대교를,

김문수 후보는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을

차별화된 공약으로 제시했고, 이준석 후보는

KTX 세종역 신설을 유일하게 명시했습니다.

연구개발 R&D 예산 등 과학계 공약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대전을 과학수도로 키우고

R&D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했고,

김문수 후보는 예산의 5% 이상이라는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며 부총리 신설을,

이준석 후보는 연구자 연금 등을 내걸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난달 16일)

"대전 같은 경우에는 대한민국의 과학수도, 과학 중심 도시로서의 역할이 강화돼야 된다. 과학기술인에 대한 연금 그리고 일시 포상금제를 강화하겠다."

정부 조직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이준석 후보가

기재부 기능 분리와 함께

감사원 소속 변화를 예고했는데,

이재명 후보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 부처의 세종 이전,

이준석 후보는 13개 부처로의 통폐합을

각각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재명 후보는 금강 등

4대강 보 해체를 다시 추진하고,

보 수문과 하굿둑을 열어 생태계 복원을 통한 관광벨트 조성을 내세운 반면, 김문수 후보는 금강의 물그릇을 확보해 친수 공간을 만들고,

기존 자원을 활용한 낙조관광벨트를 약속해

차이를 보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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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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