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해 이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충남 지역 해수욕장도 개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보령 원산도 사창해수욕장에서는
환경정화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보령시 원산도의 한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폐현수막으로 만든 가방을 들고
해안가로 밀려온 각종 해양 쓰레기를 담아
수거합니다.
어업에 쓰인 그물망 등 폐어구와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김민호 / 자원봉사자
"폐어구라든지 스티로폼이라든지 그물이라든지. 음료수병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더라고요."
보령해경 등 유관기관과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바다의 날을 맞아 진행한 환경정화 활동입니다.
매번 치워도 밀려드는 해양 쓰레기에
자원봉사자들은 바다를 이용하는 모든 이들이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인환세 / 자원봉사자
"낚싯배 같은 이런 데에 쓰레기통을 주고서 거기에 넣고서 수거해오는 것으로 해야지. 그냥 그런 거 없이 막 버리니까.."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의 22개 해수욕장은
오는 7월 5일 개장을 앞두고 있고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은 일주일 뒤인
7월 12일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됩니다.
해경은 충남 방문의 해인 올해 더 많은
피서객들이 충남 바다를 찾을 것으로 보고
정화 활동과 함께 해상 안전을 위한
점검과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차수 / 보령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사전에 주기적으로 순찰도 진행하고요. 위험한 요소가 있는지 사전 진단 평가도 하고, 위험한 요소가 있다면 제거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도 공무원과 유관기관 인력 등을
배치해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등
피서객들의 안전과 해양 환경 관리에
힘쓸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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