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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행정수도'..실현 가능성이 관건/투데이

김윤미 기자 입력 2025-05-28 08:14:46 수정 2025-05-28 08:14:46 조회수 2

◀ 앵 커 ▶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공약은 

주요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내놓으면서 

사실상 충청권 대표 공약으로 떠올랐는데요.


너도나도 행정수도를 띄우고 있는 만큼 

당장 내일 시작될 사전투표를 앞두고

후보 간 차이가 없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결국, 구체적인 방안과 추진 전략 등 

실현 가능성을 잘 살펴보셔야 겠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5선의 김태년 의원 등이 대거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찾았습니다.


"세종에 국회를! 행정수도 완성!"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대 공약으로 내건 

'5극 3특', 즉 중부권 등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 전략을 강조하고,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행정수도를

민주당이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선대위 국토공간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습니다.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합니다."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행정수도 완성을 외쳐 

차별점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행정수도 특별법을 대선 직후 당론으로 발의해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여야 합의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서 법안을 통과시킨다. 그랬을 때는 그 법안이 설사 다시 헌법재판소로 가더라도 이번에는 지난번과 같은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같은 장소에서 국회 완전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한 데 이어

최근 공약집에는 개헌을 통해 위헌 논란을 

끝내겠다며 실행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그제)

"세종에 국회의사당,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조기 완공하겠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겠습니다. 여성가족부, 법무부.."


지역 유세 등 공식 석상마다 행정수도 완성을

언급해 온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0대 공약에 빠졌다는 비판이 나오자마자

선거공보물에 행정수도 공약을 명시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 16일)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고 박근혜 대통령의 소신이었습니다. 저는 세종시가 완전한 형태의 행정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을 이전하여 건설하는 것을.."


대선이 엿새 앞으로, 사전투표도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 

실현 가능성이 표심을 가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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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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