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6·3 조기 대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김문수 두 대권주자가 휴일인 어제
충청권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충청권 주요 도시를 잇따라 찾은 이재명 후보는
내수 경제 회복을 약속하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고,
김 후보는 국가 안보 정책을 내세우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먼저
당진 전통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쳤습니다.
지난 12·3 내란 이후 위축된 내수 경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1%, 2% 성장을 해도 부족할 판에 마이너스라니, 그러니 우리 골목에 계시는 또 우리 살림살이하는 서민들 얼마나 힘들겠어요?"
외교에선 한미 동맹 강화를 비롯한
실용 노선을 강조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는 단호히 대응하되,
일본·중국과는 안보·경제 등 각종 분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모든 외교의 핵심적인 기준은 바로 국민의 더 나은 삶,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 즉 국익이죠. 그런데 맨날 편들고 괜히 실익 없이 몰려다니면 되겠습니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국방도시, 계룡입니다.
계룡병영체험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사 처우 개선을 중심으로 한
국방 정책을 약속했습니다.
여성 희망 복무제와 군 가산점제 도입,
초급 간부 처우를 중견 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복무 환경 개선이 핵심입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미래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군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최근 불거진 주한미군 철수설을 의식한 듯
김 후보는 "한미 협력 없이는 평화 유지가
어렵다"라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안보 협의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미군이 만약에 없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중국을 어떻게 감당하며 또 북한을 어떻게 감당하고"
이재명 후보는 또, 석탄화력 폐쇄에 따른
지역 위기를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극복하겠다고
약속했고, 김문수 후보는 국방 첨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확대를 약속하며 캐스팅보트,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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