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대전 지역 공약은,
'과학'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너도나도 '과학수도 대전'을
완성하겠다며, 앞다퉈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요.
과학계는 말뿐인 공약보다,
실천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전을 인공지능과 우주, 연구 개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특히,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연구개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연구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과학기술혁신위원장
"현장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 문제가 중요하고, 연구비의 자율성 그리고 독립성, 연구자들의 창의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제안하겠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도
'과학수도 대전'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R&D 대통령'을 자처하며, 대덕 양자클러스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융합 혁신센터를
구축하는 등의 공약으로
과학계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6일)
"(대덕특구의) 연구소를 대폭으로 지원해서 제가 이 연구개발, R&D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대덕특구의 표심을 겨냥해
과학기술인 포상금제를 10대 공약에 포함하고,
이공계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난 16일)
"대전에 사는 과학기술 연구인들에 대한 처우를 대폭 개선하겠다. 그래서 연구 연금 제도라든지 이런 것들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과학계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큰 틀에서 보면
앞선 선거의 공약과 별반 다르지 않다며,
결국 공약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김재성 /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위원장
"위기감을 가지고 실효적으로 빨리 효과를 내기 위한 정책적인 부분, 입법적인 부분을 누가 가장 할 수 있겠느냐."
또, 연구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연구자의 의욕을 살려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는
세밀한 정책을 고안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 # 대덕특구
- # 과학수도
- # 대선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