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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주 앞...표심은 잠잠/투데이

이교선 기자 입력 2025-05-21 08:43:39 수정 2025-05-21 08:43:39 조회수 0

◀ 앵 커 ▶

21대 대통령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과거 대선을 보면, 신행정수도

공약 등으로 판세가 요동칠

때이지만, 이번만큼은 딱히

이런 메가톤급 공약이

눈에 띄지 않는데요.

엇비슷한 공약 속에 각 당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표심 공략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직장인들이 거리로 쏟아지는 점심시간.

번화한 사거리에서 국민의힘 유세차가

음악과 율동으로 눈길을 끌어보려 애쓰지만,

오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권 재 / 대전 유성구

"아무래도 얘기 많이 하시죠. 아주 긍정적인 일로 (윤석열 대통령이) 내려간 게 아니니까."

김지민 / 대전 유성구

"소구력 있는 공약 뭐 있다고 생각 드세요? / 자세히는 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민심의 온도를 먼저 안다는 택시 기사들조차, 이번에는 분위기를 읽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정규 / 택시 기사

"요즘은 손님들이 신경을 많이 안 쓰는 것 같더라고요. 관심을 안 두는 것 같아요. 예전하고는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퇴진 운동을

주도했던 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로

정권교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사회민주당 등 야4당이

모여, 사회대개혁과 균형발전, 지방분권을 위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은영 / 진보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헌정 회복과 내란 종식의 분수령입니다. 대전은 지난 6개월 은하수네거리에서 이어진 시민 광장의 도시.."

민주노동당은 핵심 지지층을 만나며 TV토론의

차별화를 앞세워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상균 / 민주노동당 총괄선대위원장

"보수 양당 정치가 해방 후 80년 동안 이 나라를 비정규직 많은 나라를 만들었어요. 노동자 민중들이, 그리고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이 표를 주는 것은 사표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한테 투자하는 중요한 표다."

과거 대선을 뒤흔들던 신행정수도 공약이나

충청대망론, 후보 단일화 같은 첨예한

초대형 이슈가 부재한 이번 대선에서,

엇비슷한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더해

후보자의 진정성 있는 행보를

어떻게 표심으로 끌어올지에

각 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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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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