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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대가로 금두꺼비?"...태안군수 "사실 아냐"/투데이

이혜현 기자 입력 2025-05-15 08:20:57 수정 2025-05-15 08:20:57 조회수 7

◀ 앵 커 ▶

최근 경찰이 가세로 태안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군청 안팎에서는 과거 공무원 승진을 대가로

당시 천만 원에 달하는 금두꺼비 30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요.


가 군수는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9일,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가

가세로 태안군수의 집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최근 군청 안팎에서 가 군수가 

승진 청탁과 함께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의혹의 핵심은 퇴직한 태안군 전 공무원이 

지인을 통해 승진을 대가로  

당시 천만 원에 달하는 금두꺼비 30돈을 

가 군수에게 전달했는지 여부입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인 

경찰은 휴대전화 등 디지털 자료와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압수수색을 통해 금두꺼비 등 

증거품을 확보했는지는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확인을 위해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해당 퇴직 공무원에게 연락했지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전원이 꺼져있어 삐 소리 후‥"


가 군수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금품 수수와 관련된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아직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상황 파악이 어렵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가세로 군수를 둘러싼 청탁 의혹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가 군수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진권/태안군의원(국민의힘 소속)

"충남경찰청 형사기동팀은 가세로 군수가 사무관 승진 대가로 공직자로부터 순금으로 만든 한 냥짜리 금두꺼비 3개를 받고 매관매직을 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에 대해서도 가 군수는 

상대 당의 정치적 공세라고 맞받았지만,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 # 가세로
  • # 태안군수
  • # 청탁금지법
  • #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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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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