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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원 공략'..."사법 살인, 살아남을 것"/투데이

이혜현 기자 입력 2025-05-07 08:35:23 수정 2025-05-07 08:35:23 조회수 1

◀ 앵 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충남을 찾아, '경청 투어'를

이어가며 중원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대법원을 겨냥해,

"사법 살인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충남 금산을 찾았습니다.

대규모 집회나 상징적 장소 대신

전통시장과 농촌 현장을 누비며

목소리를 듣는 이른바 '경청 투어'입니다.

이 후보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가며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전 세계에서 인삼이 제일 많이 난다는

금산인가요? 맛있어유? 한번 먹어봐도 돼유?"

이 후보는 특히 12·3 내란을 극복한 것은

국민들의 힘 때문이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내란도 민심으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긴 하지만 이 역시도 여러분, 국민들의 힘으로 이겨낼 것입니다."

이 후보는 이번 중원 공략에서

최근 대법원 파기 환송을 염두에 둔 듯

"살아 남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특히 간첩 혐의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조봉암 진보당 당수와 내란 음모 조작 사건을

뒤집어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더 이상 '사법 살인'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조봉암 사법 살인 됐지요. 김대중은 왜 아무 한 일도 없이 내란 음모죄로 사형을 받습니까?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갑시다."

이재명 후보는 중원 행보와 동시에

SNS를 통해서는 가상 자산 현물 ETF 도입과

자발적 이직 청년에게 구직급여 지급 등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공약 발표도

병행했습니다.


"경청 투어 마지막 날인 오늘

이 후보는 전북 지역을 찾은 뒤 다시

충남 청양군과 예산군을 차례로 방문해

중원 공략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 후보 측이 특히 충남 금산과 청양, 예산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들 지역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윤 전 대통령보다

낮았던 곳이어서 보수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MBC 뉴스 이혜현입니다.

  • # 민주당
  • # 이재명
  • # 경청투어
  • # 사법살인
  • # 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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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do99@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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