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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감염병 비상..예방 강화/투데이

이승섭 기자 입력 2025-05-01 08:06:45 수정 2025-05-01 08:06:45 조회수 4

◀ 앵 커 ▶

이번 주말에 연휴를 앞두고,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야외 활동할 때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근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지자체마다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주의 한 경로당에 20명 가량의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공주시보건소가 화상으로 준비한

진드기 감염병 예방 교육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윤지명 / 공주시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 주사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주시는 올해부터 시내 스마트 경로당 236곳에

마련된 양방향 화상 장비로 진드기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봄철부터 가을철까지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해 농번기를 앞둔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손무성 / 공주시 주미동 노인회장

"팸플릿 주는 것보다 영상을 보니까 기피제 뿌리고, 이 방법을 아는 게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지난달, 경북에서 쑥을 캐러 산에 다녀온

70대 여성이 숨졌는데,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SFTS 환자 28명이 발생했습니다.


진드기의 활동 시기가 차츰 빨라지면서

농촌뿐만 아니라 도심 산책로나 공원에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해충 기피제가

마련돼 있습니다.


최하나 / 대전 서구 감염병관리팀장

"해충 기피제는 모기나 진드기 같은 해충의 접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보통 약효의 지속 시간은 4시간 정도입니다."


보건당국은 풀밭에서 활동할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며,

귀가한 뒤에는 바로 몸을 씻고, 

옷을 세탁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 # 진드기
  • #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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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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