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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논란 속 '위기 맞은' 예산시장/투데이

최기웅 기자 입력 2025-04-29 08:11:33 수정 2025-04-29 08:11:33 조회수 5

◀ 앵 커 ▶

예산시장은 2년여전 예산군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손을 잡고 활성화에 나서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는데요. 


최근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논란이

계속되면서 방문객이 줄어들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등 휘청이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때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찾아온 인파로 북적이던 예산시장. 


군데군데 테이블에 손님이 있지만 

예전같은 활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예산군 집계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처음 제기됐던 지난 1월 중순부터 

두 달여 간 방문객은 6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만 명 감소했습니다. 


또 이달들어 22일까지 방문객은 3만4천 명에 

그쳤는데 상인들도 방문객 감소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임영준/예산시장 매장 운영 대표

"지금은 보시다시피 손님이 없어요. 근데 이게 또 주말에도 영향이 많이 와서 주말에도 손님이 없고 평일에도 손님이 없어서 아무래도 다 한숨만 늘어가고 있죠."


지난 2023년 예산시장에서 열린 맥주 

페스티벌에서 더본코리아 협력업체가 금속제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조리도구로 바비큐를 

만들어 판매한 사실이 최근 적발됐습니다. 


또 백종원 대표를 둘러싸고 가격 논란과

식품 위생 문제, 원산지 표시 등

부정적 이슈들이 부각되면서 예산시장이

이른바 '오너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예산시장 상인

"백종원 (인기 높고) 하니까 얼른 땅 사서 상한가 탄 거지. 1~2년 하고 딱 끝난 거야. 못한다고 손든 거야. "


하지만 쇠락해가는 지역 상권의 현실을 고려할 때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해야 

하고 또 대안 없이 비판만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다정/경기도 시흥 

"많이 도움 주신 만큼 그만큼 사람들의 그런 시선 때문에 그렇게 깎아내리는 거라고 솔직히 생각하거든요. 주변에서 덕도 많이 보고 있고"


예산군은 최근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커져가는 것과 관련해 법 위반 사항은 

행정 처분 등 강력히 조치하겠지만, 협력중인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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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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