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조기 대선에서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이 여야 대선주자들의

핵심 의제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대전을 찾은 이재명 후보도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완전 이전 추진을 

공식화했는데요. 

다만, 사회적 합의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라고 공약했습니다.

이 후보는 SNS에 발표한 충청 공약에서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강훈식 / 이재명 대선캠프 총괄본부장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는 인식 하에 이재명 후보는 충청을 행정, 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다만,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대전은 AI와 우주산업 중심의 세계적 

과학수도로, 세종은 스마트행정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충남은 디스플레이 첨단산업의 

환황해권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내일로 다가온 충청권 경선의

첫 일정으로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은 

이 후보는 K방산 육성과 연구비 증액 등 

과학계 끌어안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인해전술이라는 말에서 본 것처럼 사람 숫자로 결판나는 시대에서 이제 완전히 무기 체계로 결판이 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결국 그 핵심에는 과학기술(이 있습니다)"

앞서 김경수 후보는 세종시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김동연 후보는 당선 즉시 세종에서의

대통령 집무 시작을 공약하며, 행정수도 세종이

민주당 대선 경선의 핵심 의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