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송어하면 민물 송어를 떠올리지만,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홍성 남당항에서는
바다 송어 양식에 성공해 봄철 먹거리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흙내와 비린내가 덜하고 쫄깃한
바다송어는 지금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홍성 서부면 앞바다 가두리 양식장.
팔딱팔딱 힘차게 튀어 오르는 물고기는
바로 바다송어입니다.
무게 7백 그램 정도인 치어를 길이
50센티미터에 무게 2kg 안팎까지 키워
출하합니다.
다섯달 가량 키우는데 민물 송어에 비해
성장도 두 배 가량 빠릅니다.
송어류는 냉수성으로 차고 깨끗한 1급수의
물에서 생활하는데 홍성 남당항에서는
드물게 송어 바다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정상운/홍성 남당항 어촌계장
"여기는 호수처럼 바다지만 잔잔하고 또 한 가지는 밀물 썰물의 조류가 정확하고 바다 송어라는 체질에 맞게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바다송어는 지방이 적어 담백하고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와 비린내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영희/홍성 남당항 수산물판매 대표
"식감도 쫄깃쫄깃하고 흙내도 안 나고 너무 맛있어서 (손님들이) 해마다 와서 바다 송어를 드시고 싶대요."
바다송어는 1인분 기준으로 3만5천원 대에서
회나 초밥, 튀김 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제철을 맞은 바다송어는 6월 중순까지
본격 출하되며 남당항 일대에서는 바다송어
전국 요리대회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가
열려 봄 나들이객들을 맞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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