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미국발 '관세 폭풍'에
전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 주력인 충남 지역도 비상입니다.
충남도가 지역 경제 충격 최소화와
수출 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발 상호관세 조치는 90일간
유예됐지만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철강과 자동차 등에 대한 고율의 품목별
관세가 유지됐고 미국과 중국간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후폭풍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세철/충남수출기업협회장
"미국으로 소화되지 않은 물건들이 한국으로 덤핑이 되거나 주변국으로 덤핑이 됐을 때 그런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는 한국이 수출하는 그런 주변국에서의 수출의 제한(이 우려됩니다.)"
지난해 926억백만 달러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을 기록한 충남도는
지역 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긴급대응전담TF'를 구성해 지역 기업들의 수출과
금융 지원에 착수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수출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대출
등 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수출 피해 기업
긴급 자금 등으로 투입합니다.
또 환율 등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무역
보험 지원을 천350개 기업으로 확대하고
관세사와 수출 전문가를 통한 상담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흠/충남지사
"중앙 정부에서는 대기업이라든가 아니면 중견기업들이 주 대상들인데 그러다 보니까 작은 중소기업들 같은 경우는 지방정부가 꼼꼼히 챙겨야 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특히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 올해 19개의
수출 상담 행사를 마련하고 해외 마케팅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기조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확대와
기업간 협력 강화 등 중장기적인 대책도
서둘러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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