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포신도시에는, 예산의
수암산과 홍성의 용봉산을
둘러싸고 자리 잡은 충남의
대표공원, '홍예공원'이 있는데요.
홍예공원을 명품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천년 세월을 뻗어갈 명품목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성군 홍북면 성삼문 생가터에 자란
오동나무.
조선시대 단종 복위운동을 하다 멸문의 참화를 겪은 사육신 성삼문의 생가터를 지키고 있던
오동나무의 후손, 즉 자목입니다.
이 오동나무의 자목, 이른바 손자목이 되는
오동나무가 홍예공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옆에는 충북 보은의 유명한 천연기념물
정이품송의 종자를 채취·발아시켜 키운
정이품송 자목도 심어졌습니다.
이밖에도 아산 형제송과 공주 신촌느티나무 등
충남을 대표하는 노거수의 후계목들이
홍예공원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김남희 /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녹지연구사
"유전자를 동일하게 옮겨가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가지나 뿌리를 이용해서 동일한 개체를 생산해 내는 방법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포신도시 내 홍예공원을 충남 대표 공원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명품화 사업’의 하나로
천년 세월을 뻗어갈 명목들을 심고 가꾸고
있습니다.
또 개인과 기관, 단체 등으로부터 헌수금 등을 받아 홍예공원에 1000그루 이상의 수목을
식재하는 사업도 추진중입니다.
홍예공원에 심어진 나무는 5천여 그루로
나무심기가 완료되면 6천 그루를 넘는
울창한 도심 숲이 될 전망입니다.
이은철 / 충남 혁신도시정주기반팀장
"이 6천 주가 잘 자라서 울창한 숲을 이루게 되면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27만4천650㎡ 규모의 홍예공원은 현재 전체
리모델링이 진행중이며 뉴욕센트럴파크와 같은 내포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은 올해 말까지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돼 일반에 임시 공개될 예정이며
완공은 내년 9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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