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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재보선 "탄핵 정국 속 중도 민심 확인"/투데이

문은선 기자 입력 2025-04-04 08:50:15 수정 2025-04-04 08:50:15 조회수 1

◀ 앵 커 ▶

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첫 선거인 

이번 4·2재보궐선거에서 충청 민심 역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은 둘로 쪼개졌지만 

충청 특히, 중도 민심의 선택은 분명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산시장 재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시장이 3년 만에

시장직을 탈환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1.13%포인트 차로

국민의힘이 신승했지만 민주당이 17.6%포인트,

오히려 표 차이를 더 벌리며 되찾은 겁니다.


아산시장은 앞선 6번의 지방선거에서

보수와 진보가 3번씩 자리를 나눠 가졌습니다.


오세현/아산시장

"(예산) 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여서 우리 아산시내에 돈이 돌게 할 수 있게 해서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게 최우선 과제고요, 비정상적인 시정을 정상화하는 이런 부분에 매진하겠습니다."


대전과 충남 광역의원 선거는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시도의회 입성에 성공하며 

그나마 여야 균형을 맞췄습니다.


탄핵 정국에 산불까지 겹쳐 선거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았지만 민심 특히, 충청으로

대변되는 중도 표심은 분명했습니다.


김영식/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그동안에 중도층이 양분돼 있었다면 이번 선거에서 보여 준 것은 중도층이 확실히 야권으로 쏠렸다. 이번에는 탄핵 정국이 영향이 굉장히 크다라고 보여집니다."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높지 않았지만

아산시장 재선거 투표율은 40%에 육박하며

전국 평균을 웃돈 것도 

중도 유권자들의 이런 선택을 뒷받침합니다.


또, 조국혁신당이 약진하며 민주당이 야권의 

유일한 대안 정당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것

역시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제 가장 큰 변수는

오늘 있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입니다.


경우에 따라 조기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어

민심은 또 한 번 요동칠 전망입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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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산시장_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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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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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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