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아산시장 등을 뽑는 4·2 재보궐선거가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이틀 앞두고 치러져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탄핵 정국과 대형산불로 사전투표율이
저조했던 탓에 여야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산에서는 박경귀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낙마하면서
재선거가 치러집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는
민선 7기 아산시장을 역임한 경험을 앞세워
자신이 비상계엄 등으로 망가진 지역 경제를
되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현 /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상반기에 가용 가능한 예산을 총동원해서 조기 집행해서 시내에 돈이 돌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서 얼어붙은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는
중앙과 지방 정부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토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아산을
중부권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만권 / 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
"다양한 현장 행정을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우리 아산의 문제점, 나아갈 방향, 백 년의 우리 아산의 미래 지향적인 그런 것을 그릴 수 있는"
아산을 세계적인 문화 관광 도시로 만들겠다는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와
사퇴 의사를 번복하고 완주에 나선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까지.
아산시장 재선거는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집니다.
선거 기간 내내 이어진 후보 간의 의혹 공방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입니다.
대전시의원 유성구 제2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세 명과 충남도의원 당진시 제2선거구의
세 명의 후보들도 선거 운동 마지막 날까지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4·2 재보궐선거는 대전시 유성구 제2선거구와
충남 아산시, 당진시에 마련된 투표소
133곳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밤 8시까지 진행되고,
유권자는 지정된 투표소에
신분증을 가져가면 투표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아산시 12.48%,
대전시 유성구 제2선거구 5.18%,
충남도의원 당진시 제2선거구 8.47%로
다소 저조했습니다.
재보궐선거 이틀 뒤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예정돼 있어
이번 선거 결과가 탄핵 정국 속 민심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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