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검색

기약 없는 탄핵 선고...노동계 '총파업' 압박/투데이

이혜현 기자 입력 2025-03-28 07:30:00 수정 2025-03-28 08:52:45 조회수 1

◀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 발표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노동계는,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하루 총파업에 나섰고,

시민들도 함께 탄핵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천 명의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에

목소리를 내온 이곳 대전 은하수네거리에

천여 명의 지역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발표하지 않자

민주노총대전본부는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일을 멈추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어상규/ 화학섬유노조 대전충청지부 한올바이오파자마지회장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에 또 다른 계엄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빨리 이게 정리가 돼야 된다."

선고가 늦어지면서 내란 동조 세력들이

범죄를 부정하고 정권 연장에 몰두하고 있다며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라도

헌재가 결론을 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파면하자! 파면하자! 파면하자! 투쟁!"

금속노조는 간부들을 중심으로 연차 등을

사용해 2시간가량 파업에 나섰습니다.

김율현 / 민주노총대전본부 본부장

"우리 시민들에게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할 수 있다는 것, 그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민주노총이 총파업 투쟁을 결정하고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시민들도 하루빨리 탄핵 선고가 이뤄져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며

노동계 총파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한빛 / 대전시 대동

"매주 광장에 나오게 된 현실이 너무나도 답답하고⋯하루빨리 선고 기일이 지정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총파업 현장에 나왔습니다."

김미화 / 대전시 전민동

"시민들의 열망이 탄핵 빨리 되기를 바라고 있고 그것을 글씨로 같이 나눠서⋯"

천안에서도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리는 등

전국적으로 파업 동참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총파업을 놓고 고용노동부가

정치적 목적의 불법파업이라고 밝힌 가운데

민주노총은 헌재의 선고일 지정이 늦어지면

목요일마다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 # 총파업
  • # 탄핵
  • # 선고일
  • # 헌법재판소
  • # 민주노총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혜현 do99@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