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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안보 행보..MB "尹 탄핵 신중해야"/투데이

이승섭 기자 입력 2025-03-27 07:30:00 수정 2025-03-27 08:33:05 조회수 1

◀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머지 않은 가운데, 여권

주요 인사들이 대전을 찾아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탄핵은 신중해야 한다"며,

사실상 탄핵 '기각'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 사건 15주기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올해는 나라가 어지러워

이곳을 찾은 마음이 더 무겁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탄핵 기각에 비중을 둔 발언으로

풀이되는데, 이 전 대통령이 12·3 내란과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두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국민 투표로 다 뽑은 대통령이니까 대통령을 내쫓는다 하는 그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죠. 우리 국민 다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대전현충원을 찾아 묘역을 참배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자작설을 퍼뜨렸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의 안보의식을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에서조차도 이게 무슨 자폭설이라든가 자작설. 나라를 위해서 희생, 헌신하신 용사들의 명예를 폄훼하는 발언이 굉장히 많이 나왔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대전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형석 국민의힘 후보를 만나 격려하고,

오후에는 대덕특구 과학자들과

이공계 재도약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간담회 직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무죄 소식을 전해 듣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판사들의 개인적인 성향이 직업적인 양심을

누르고, 그런 개인적인 성향이 판결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한 것을 비롯해

여권 주요 인사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중원을 향한 보폭을

차츰 넓히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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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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