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4.2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대전MBC에서
열린 법정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후보들은 지역의 시급한 현안으로
'무너진 경제'를 꼽으며, 이를 해결할
각자의 해법을 제시했는데요.
후보자의 자질을 놓고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산시장 재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와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 모두 지역 경제 살리기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오세현 후보는 민선 7기 아산시장을 지낸
준비된 리더십으로 IMF와 코로나19 때보다도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지역화폐 한도 상향 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오세현 /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아산페이 발행을) 최대 5천억 원까지 확대하겠습니다. 개인 한도는 월 100만 원으로 상향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습니다. 약 1조 원의 지역 생산 소비 유발 효과가 예상됩니다."
전만권 후보는 중앙과 지방의 행정을
두루 경험한 도시정책 전문가로서
소득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 경제를
무너뜨리는 악순환을 끊어내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전만권 / 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
"시민들이 돈을 쓸 공간, 머무를 공간, 즐길 공간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돈이 머무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 경제 생태계를 구조적으로 바꾸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산 시정을 책임질 후보 자질을 놓고는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전만권 / 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
"(시장 재직 당시) 배우자 명의 땅이 포함된
풍기역 지구 도시개발 사업으로 수십억 원대의 차익이 발생했다는 셀프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인 여러 명도 그 주변 토지를 집중적으로 매입했고 수십억 원대의 차익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오세현 /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비상계엄은 합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막겠다' 이런 분이 과연 법을 준수하고 아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한편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는
연설회를 통해 양당 정치에 끌려다니는
두 후보와 달리 지역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도시
아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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