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역 대학 30곳을 선정해 각각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이, 올해 10곳을 추가 선정하면
마무리됩니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20곳 중
지역에서는 건양대 한 곳밖에 없어,
지역 대학들이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까지 두 차례 연속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신 순천향대학교.
올해 10곳을 뽑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교육 혁신을 내세웠던 기존 추진 방향에서
나아가 의학과 공학 분야를 융합하는
의료 융합을 핵심 주제로 잡았습니다.
김기덕 / 순천향대학교 교학부총장
"국내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는 의학 분야와
공학 분야를 과감하게 융합 혁신해서. 병원이
지역 혁신의 주체가 되어서 충남의 향후 50년
먹거리를 준비하고."
충남대와 공주대가 국립대 간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법인이 다른 사립대 간의 통합 시도도
시작됐습니다.
호서대와 나사렛대는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 추진에 나섰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 경쟁력
제고라는 시대적 흐름이 통합 논의에
불을 지폈습니다.
김경수/ 나사렛대학교 총장
"협의와 논의를 통해서 많은 허들들을 넘어서야 (합니다). 사립 사학이 함께 새로운 모델을
제공하는 경우는 그렇게 흔치 않다고
판단됩니다. 대한민국 사학을 향해 새로운
하나의 틀을 제공하는 사례가 되지 않을까."
통합 대학이 출범하면 재학생만 2만 명이 넘는
국내 5번째 대형 사립대로 거듭나게 됩니다.
두 대학은 나사렛대의 스마트 재활복지와
호서대의 반도체 등 산학 연구 분야 등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낼 계획입니다.
강일구 / 호서대학교 총장
"(호서대는) 국가 핵심 산업에 대한 산학
연구가 굉장히 잘 돼 있습니다. (나사렛대는)
특수 교육 같은 것에 강점이 있고 글로벌로
나가는 데 전 세계 50여 개 나사렛 대학이
있기 때문에.."
대전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과기대가
연합대학으로, 한남대와 국립한밭대,
우송대가 각각 단독으로 마지막 글로컬대학
사업의 기회를 잡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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