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검색

전기차 충전, '15분이면 끝!' 안전까지 확보/투데이

박선진 기자 입력 2025-03-18 07:30:00 수정 2025-03-18 08:27:56 조회수 2

◀ 앵 커 ▶

최근 판매 부진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급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그 원인으로 충전에 대한 불편함과 

배터리 화재 등 안전성 문제가 꼽힙니다.


국내 연구진이 고속 충전이 가능한 데다

배터리 화재 발생 위험까지 현저히 낮추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는 안전하게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는 데 최대 6시간이 필요합니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장시간 충전 필요성,   

최근 잇따르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를 주춤하게 하는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해질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충전 시간을 15분으로 크게 줄이는 데다 

배터리 화재 등의 안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겁니다. 


기존 용매보다 점도를 낮춘 

새로운 전해질 용매인 '아이소부티로니트릴'을

개발한 건데, 배터리 내 리튬 이온의 이동을 

극대화시켜 충전 속도를 높였습니다.


또 배터리의 음극 표면에 형성되는 보호층인 

계면층의 구조를 작은 입자로 만들어 

이동한 리튬 이온이 잘 흡수될 수 있게 했는데,


이는 흡수되지 못하고 표면에 들러붙는 

전착 리튬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이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크게 줄였습니다. 


최남순/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전착되는 리튬 금속의 양을 확실하게 감소시켜서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을 억제하는… 안전사고도 억제하면서 저희가 원하는 고출력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거라고…"


이번 기술은 최저 영하 10도의 저온이나

상온을 목표로 개발한 만큼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고속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완성하는 것이 남은 과제입니다.


한승희/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

"고온에서 좀 더 불안정한 전해질을 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고온 안정한 계면층 형성을 할 수 있는 첨가제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발은 드론이나 미래 모빌리티로 꼽히는 

도심형 이동 수단인 플라잉 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 # 전기차
  • # 화재
  • # 충전
  • # 테슬라
  • # 배터리
  • # 고속_충전
  • # 전기차_화재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선진 sjpark@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