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틀 뒤면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진다는
절기상 춘분인데, 3월 중순답지 않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내렸고,
오늘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패딩에 목도리까지 시민들의 옷차림이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 두터워졌습니다.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진다는
절기상 춘분을 앞둔 3월 중순까지 이어진
꽃샘추위로 공원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봄꽃도 쉽사리 찾아보기 힘듭니다.
명제자/ 대전시 장대동
"여기에 목련 같은 거 피거든. 근데 추워서 아직 안 피고‥"
김하나/ 대전시 부사동
"지난주보다 밤에 날씨가 좀 추워져서 미리 목도리를 들고 왔어요."
오늘도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또,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나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진 뒤 목요일부터 누그러져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백승우/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는 목요일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내리는 눈과 비로 인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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