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리나라에만 천만 명 등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고민하는 문제,
바로 탈모인데요.
천연 식물 성분을 활용해
탈모를 예방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화제입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와인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은
식물성 폴리페놀의 한 종류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이 천연 식물 성분을 이용해
새로운 탈모 예방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단백질과 강하게 상호작용하는
탄닌의 성질을 이용해 모발의 큐티클을
코팅하고 굵어지게 만드는 겁니다.
살리실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덱스판테놀 등
탈모 완화 기능성 원료들과 결합해 모낭까지
이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도 합니다.
김은우/카이스트 화학과 박사과정
"(탄닌이) 다양한 탈모 완화 기능성 원료들을 접착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기능성 원료들을 저장하고 또 수분이 닿게 되면 모낭으로 전달하게 되는 매개체 역할을…"
실제로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평균적으로 56.2%, 최대 90.2%의
모발 탈락 감소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샴푸도 출시됐는데,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 CES에 선보여
50곳 이상의 국내외 벤처캐피털로부터의
투자 제안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두피 자극과 혈압 변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라이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장기간 사용도 가능합니다.
이해신/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
"지금은 탄닌에 의한 물리적인 어떤 탈모 방지라고 보면은요. 이거를 이제 현재 탈모제, 약으로 드시거나 바르는 탈모제와 어떻게 결합을 하느냐 지금 병원과 계속 연구 중에 있습니다."
또 쉽게 끊어지는 극손상의 얇은 모발의 강도를
최대 5배까지 높이고 곱슬머리 등
부스스한 모발을 펴 주는 기술 등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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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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