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탄핵은 각하돼야 한다"며
다시 한 번 대통령 비호에 나섰습니다.
지역 현안 추진을 위해
대통령이 업무에 빨리 복귀해야 한다는 게
그 근거였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정국 혼란으로 여러 지역 현안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거나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충청권
지자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여러 가지 국정이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방정부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서 멈출 수 없는 상황이고"
또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로
개헌을 통한 새로운 정치 체계가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충청권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
"헌법 개정 문제도 지금 논의되고 있고 지방자치제도도 이대로 좋은가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4개 시도가 다 같이 힘을 모아주고 같이 힘을 합쳐서 중앙에 대변해 주고"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난 10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를
촉구한데 이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국힘 시도지사협의회장
"국내외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대통령이 빨리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논의에서는 조속한 국정
안정을 위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각하를
헌법재판소에 촉구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지역 현안들이) 빨리 힘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빨리 복귀해야 한다. 복귀하는 건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각하 결정을 함으로써 가능하다"
4개 시도지사들은 또
'행정수도 세종시'를 헌법상 명문화하고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의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해 충청권 모두의 단결과 협력을
이끌어내자는데 동의했습니다.
또 충청광역연합을 중심으로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역 관광·문화·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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