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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하늘 양 살해 교사 신상공개...48살 명재완/투데이

김광연 기자 입력 2025-03-13 07:30:00 수정 2025-03-13 08:40:59 조회수 0

◀ 앵 커 ▶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가해 교사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피의자는 48살 여성,

     이름은 명재완입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명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가해 교사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피의자는 48살 여성, 이름은 명재완입니다.

경찰은 어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사건의 잔인성과 중대성 등을 고려해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명 씨가 공개 결정에 대해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유예 기간 없이

신상정보가 즉시 공개됐습니다."

명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돌봄 수업을 마치고 나온 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해 범행했습니다.

범행 직후 자해한 명 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느라 25일 만인 지난 7일

체포영장이 집행됐고, 이튿날 구속됐습니다.

명 씨는 범행 3시간여 전 학교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구매했고 수일 전부터 살인 사건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명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늘이한테 하실 말씀 없나요?"

특가법은 13살 미만 미성년자를

약취나 유인해 살해한 죄에 대해 법정형을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 대전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 진술과 관련자 진술, 수집된 모든

증거를 바탕으로 계획된 범행이라고 판단했고.

미성년자를 약취, 유인해서 살해하면 이 죄명이

적용되고 형량은 일반 살인죄보다 무거워서.."

명 씨는 7년 동안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범행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검사 결과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1차 소견을 받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지는 않았고, 유족 등에 대해

미안함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족을 향한 악성 댓글 게시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 조만간

게시자들을 검거할 예정입니다.

또 공개된 정보 외의 피의자나 가족 등의

신상을 공개하는 행위도 처벌될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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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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