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광장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제 카이스트에 이어 어제는
충남대에서,대학가 시국선언도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모양새입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남대 교수들이 '윤석열 신속 파면'
손팻말을 들고 다시 백마상 앞에 모였습니다.
이번엔 동문과 학생들도 함께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충청권 대학 첫 윤 대통령
하야 촉구, 12월 비상계엄 시국선언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비상계엄도 모자라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는 지금의 상황을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박수연 / 충남대 국어교육과 교수
"법조 카르텔, 윤석열을 석방하면서 판사와 검사가 얼마나 무지한 법조문 해석으로 이 나라를 유린하고 있는지 우리는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위기의 대한민국, 위기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울 유일한 방법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뿐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종교를 가장한 극우세력의 폭력에는
단호한 경고를, 헌법재판소에는 위기에 처한
민주공화국의 최후 방패가 돼야 한다며
무거운 책임을 상기시켰습니다.
고상삼 / 충남대 민주동문회 사무국장
"내란 수괴가 탄핵 법정에서 심판을 받는
것처럼, 헌재는 지금 '역사의 법정 앞에 서게
된 당사자'로서 막중한 역사적 책무를 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지역 전현직 시의원,
당원, 그리고 원외 조직까지 윤석열 파면과
검찰 해체 촉구에 화력을 총동원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석방했다고 내란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헌재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주정봉 /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공동대표
"지체 없이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 내란 가담 정치검찰의 즉각 해체, 내란수괴의 충견 심우정의 즉각 파면을 촉구한다."
녹색당과 정의당은 윤석열 파면을 넘어
사회대개혁을 외쳤습니다.
보수정당이라던 국민의힘은 극우와
혼연일체가 됐고, 민주당은 중도보수를
선언하며 우경화를 노골화한다며
윤석열 체제를 불러온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새로운 정치를 선언했습니다.
오현화 / 대전녹색당 공동위원장
"기득권 양당체제를 넘어 지역불평등을 넘어
결코 다시는 과거로 퇴행하지 않을 새로운
사회계약을 당당히 세울 것이다."
12.3 비상계엄 이후 사회적 대혼란은 이미
석 달을 넘겼습니다.
그만큼 헌재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고
광장의 목소리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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