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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하늘 양 살해 교사 신상공개 결정..오늘 공개/투데이

김광연 기자 입력 2025-03-12 07:30:00 수정 2025-03-12 09:24:14 조회수 0

◀ 앵 커 ▶

경찰이 지난달 대전에서

초등생을 살해한 40대 가해 교사의

신상정보를 오늘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가해 교사의

신상정보가 공개됩니다.

대전경찰청은 어제 오후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늘

피의자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 법은 피의자에게 통지한 뒤 닷새 이상

유예기간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피의자가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공개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피의자는 지난달 10일 오후

돌봄 수업을 마치고 나온 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해 범행했습니다.

피의자가 범행 직후 자해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느라 범행 발생 25일 만인 지난 7일

체포영장이 집행됐고, 이튿날 구속됐습니다.

대면조사가 미뤄지면서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논의하는 심의위 개최도 범행 한 달이 지나서야

이뤄졌습니다.

관련 법은 신상정보 공개 결정 전에

피의자에게 의견 진술 기회를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담수사팀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는 범행을 시인하고 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기 조사에서 가해 교사는 수업에 배제돼

짜증이 나서 범행을 벌였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육종명 / 대전 서부경찰서장 (지난달 11일)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하여‥"

경찰은 유족을 향한 악성 댓글 수사도

상당 부분 진척됐다며 조만간 게시자들을

검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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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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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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