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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이달이 고비/투데이

최기웅 기자 입력 2025-03-11 07:30:00 수정 2025-03-11 08:42:12 조회수 1

            ◀ 앵 커 ▶

천안에서 또다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겨울부터 지금까지

   지역에서 11번째인데요.

   극심한 한파로 철새들의

겨울나기 기간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 방제를 위한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축사 지붕위에 소독약을 뿌려 혹시 날아들지

모를 야생 조류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작업입니다.

산란계 농장이 밀집한 천안 풍세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발생 지역 방역대 10km 이내에선 32개 농가가

2백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대 안 위치한 농가 외에

역학 관련 농장과 시설 22곳에 대해서도

일제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철새 고밀도 서식지역에 대한 소독과

예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사례는 모두 39건, 이 가운데 충남

지역만 11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행연 / 충남 조류질병방역팀장

"1월에서 2월이 되면 철새들이 많이 북상하는 시기인데요. 올해 유난히 겨울이 춥다 보니까 2월까지도 더 많은 철새들이 우리 지역에 들어온 상태입니다."

최근 발생 추세를 고려할 때

공주-부여-아산-서산 등 철새 이동지에 따른

AI 발생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겨울 한파로 인해 철새 체류 기간이

늘어나면서 이달 말까지가 AI 확산 여부를 가를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는 야생조류로 인한 AI

발생 위험이 가장 높다고 보고 철새도래지 등 위험 지역 출입자제와 함께 야생조류 방조망

등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 # 고병원성
  • # AI
  • # 야생조류
  • # 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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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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