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항체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국내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충남 예산에 의약품 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2028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내포신도시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에 들어서는데,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촉매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약품 한 종류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한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예산에 둥지를 틉니다.
셀트리온은 충남도와 법적 구속력을 가진
투자합의각서를 맺고 예산군 삽교읍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셀트리온 예산공장은 3천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입니다.
셀트리온 측은
예산에 설립하게 될 생산 공장이 국내
마지막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정진 / 셀트리온그룹 회장
"충남 예산에 우리 완제품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러 왔고 거기에 시설을
지어서 한국의 공급망은 이렇게 해서
완성됩니다."
셀트리온 예산공장이 자리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대 166만 6천 제곱미터 규모로 산업단지와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도
2027년까지 자리잡게 됩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대기업들을 유치하면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 왔는데요. (앞으로) 부족했던 바이오 분야가 성장할 수 있고 충남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남도는 충남개발공사 등과 함께 토지 매입과 기반시설 공사를 2027년 상반기까지 마치고
공장 신설 인·허가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재구 / 예산군수
"바이오 업계의 최고 기업이 이 예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내외적인 악재로 생기를 잃어가고 있는
지역 경제에 바이오 산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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