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9차 변론이
진행된 어제 대전에서는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이 반성 없이
남 탓만 하고 있고 여당과 극우 유튜버,
개신교 집단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칼춤을
추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3 내란 사태 이후 줄곧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처벌을 외쳐 온
대전 지역 시민사회단체들.
윤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 기일인 어제
대전 도심에 한데 모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헌법재판 변론으로 포장된 궤변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김호경/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앞뒤 말도 안 맞는 얘기들을 갖고 자기 쪽을 동조하는 국민들한테 손을 내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분명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으로 심판할 것이라 믿습니다."
특히 극우 개신교 집단이 앞장서서
내란 세력에 동조하는 데 대해
개신교 내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사랑과 평화, 자비의 목소리를 통해
국민을 위로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분열과 선동을 일삼고 있다는 겁니다.
전남식 / 성서대전 대표
"자신들의 권력과 종교적인 역량을 통해서 국민을 분열하고 모든 교회의 재산, 이런 것들을 사유화하고 이러면서 선동하고 있는 거죠. 권력의 앞에 서서 선동하고 있는 이 자체는 기본적으로 예수께서 보여주셨던 가장 경계해야 할 목소리(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광주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오는 22일 대전에서
집회를 개최합니다.
뒤이어 탄핵 찬성 집회도 개최돼 마찰도
우려되는데 경찰은 접수되는 집회
신고 내용에 따라 대응 방안을 세울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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