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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확대에 '안전 대책' 최대 과제/투데이

김윤미 기자 입력 2025-02-19 07:30:00 수정 2025-02-19 08:18:34 조회수 2

◀ 앵 커 ▶

정규 수업이 시작되기 전 이른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늘봄학교,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대상에서

올해부터는 2학년까지 무상 지원되고 

전체 학년으로 운영이 확대됩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더 오래 학교에 

머물게 되는 건데, 이번에 벌어진 참극에 

안전 대책 마련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존에 정규수업을 마친 후 진행되던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지난해부터 둘을 통합한 늘봄학교가 도입돼

오전 7시부터 길게는 저녁 8시까지

우선 1학년을 대상으로 무상 지원됐습니다.


올해부터는 무상 지원이 2학년까지 늘어나고, 

전체 학년으로 운영이 확대됩니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최초로 1~2학년에 한해 

선택형 교육과 급식, 간식까지 무상 지원되고, 

국책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교육도 선보입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더 오래 학교에 머물게 돼

이번 고 김하늘 양 사건과 맞물려

안전 관리 대책이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최교진 / 세종시 교육감

"돌봄 관련 인력을 최소 2명 이상 배치해서 학생을 인계지점까지 인솔해서 보호자 또는 대리인에게 대면으로 직접 인계할 수 있도록.."


돌봄전담사 등 기존 인력을 교대로 투입하거나 

학부모회나 자원봉사자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등하교 정보나 늘봄학교 참여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겠다는 대책도 나왔습니다.


이금의 / 세종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

"현재 학교에서 민간 앱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그런 시스템을 활용해서 출·결석 상황을 학부모님들한테 공유해 드릴 예정이고요."


하지만 안전 대책 강화를 위한 별도의 예산은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우려는 여전합니다.


이상미 / 전교조 세종지부장

"추가로 인력이 배치된다거나 예산이 더 추가 투입이 된다거나 이런 부분 없이 여전히 학교의 인력과 학교의 재량으로 다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벌어진 참극으로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와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늘봄학교 역시

안전 대책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 # 늘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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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전대책
  • # 세종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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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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