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미국발 관세전쟁과
극심한 내수 침체로 지역 경기는
한파보다 더 심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지역 경제에
활로가 필요한 시점인데,
충남도와 9개 시군이
투자 유치를 통한 활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건물이나 도로·교량 같은 대형
구조물을 만드는 홍성의 한 전문기업
홍성 공장에서만 월 6천 톤에 달하는
철강 구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강성수 / 철강 구조물 제조업체 공장장
"우리 회사는 강구조물 1등급 업체로서 전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는 특화된 업체입니다."
해당 기업은 올해 240억 원을 투자해
다른 지역 공장을 홍성군으로 이전하고
56명을 추가 고용하는데,
이 기업을 비롯해 국내 21개 기업이
천안과 보령, 홍성 등 충남 9개 시군과 협약을
맺고 5천6백억 원을 지역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2028년까지 9개 시군
38만5천3백여 제곱미터 부지에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증설, 이전하게 됩니다.
이 중 수도권에서 3개 기업이 지역으로
이전하며 1개 기업은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 사례입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이차 전지·반도체·자동차 등 첨단산업 분야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데 이번 투자로 충남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성장동력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자체들은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최용성 / 구조물 제작업체 총괄대표이사
"홍성 공장으로 투자를 해서 모든 공장을
이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용록 / 홍성군수
"행정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신속하게 해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조기 정착과 앞으로
홍성군과 성장할 수 있도록..."
충남도는 이전 기업들의 부지 조성과 장비
구매 등으로 7천736억 원대의 생산 유발과
4천364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교통과 물류 등 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
조성, 그리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한 청년 인구 유인 대책 등도 서둘러 마련돼야
합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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