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는
아이들이 마음껏 야외나 놀이터에서
뛰어놀기도 어려운데요.
아동이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서 아동 비율이 가장 높은
세종시에서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이들이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고,
그물망을 잡고 언덕을 오릅니다.
트램펄린에서 너도나도 높이 뛰어오르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합니다.
미세먼지나 날씨 등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세종시가 문을 연
공공형 실내놀이터입니다.
홍찬유/세종시 소담초 3학년
"지하 굴에서 술래잡기하면서 놀았는데 재밌어서 앞으로 세종시에 또 이런 시설이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세종시의 만 18살 미만 아동 인구는
지난달 기준 8만 5천여 명.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할 정도로
아동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2년 전부터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는 물론, 보호자까지 이용료를 내야 하는
사설 실내놀이터와 달리,
하루 2시간씩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지원임/세종시 고운동
"키즈카페나 이런 데는 비용 부분에 있어서도 많이 부담스럽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저희가 마음대로 얼마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가상현실을 활용해 생생한 체험을 즐기는
놀이기구까지 갖춘 곳도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주차장을 갖춘 환승센터와
농산물 직거래 매장과 결합해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형태도 최근 선보였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
"싱싱장터 위층에 세웠고요, 그리고 주차장하고 연결시키면 아무래도 시민들께서 장을 보시면서 또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즐겁게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세종시는 대상지 선정부터 내부 설계, 시설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해 탄생시킨
공공형 놀이터를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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