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밤새 안타까운 사고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어제 오후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 급 선박이 전복됐습니다.
공사장비를 싣고 있던 선박으로
전해졌는데요.
탑승객 7명 중 2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둠이 짙게 깔린 밤바다.
선박이 주황색 밑바닥을 보인 채
거꾸로 뒤집혔습니다.
오른편에선 해양경찰 대원들이
탑승객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 급 선박이
전복됐습니다.
고파도 주민
"방파제에서 (사고 지점이) 지금 한 20~30m밖에
안 떨어져 있어요. (구조선이) 되게 많이 온 것
같아요. 세어 보니까 11대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탑승객 7명 중 뒤집힌 배 위에 서있던
50대 남성 두 명이 구조됐고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
"(구조된 두 명은) 전복됐을 때 해상으로
뛰어내려가지고요. 배 위로 올라간 걸로 일단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해당 선박은 이곳 구도항에서
10여 km 떨어진 우도에서 이곳으로 돌아오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촌의 필수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는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위해 우도에 들어간 배로
공사 장비를 싣고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산시 관계자
"항포구 개선하는 사업하고 그 위에 편의시설
지어주는 사업이에요. 공사 차량을 싣고 나오다
사고가 난 거고요."
밤사이 밀물 때와 겹쳐 사고 해역의 물살이
다소거센 상황에서 해경은 선내와 인근 해역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우선 구조 작업을 벌인 후에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화면제공: 태안해경, 시청자)
- # 서산
- # 앞바다
- # 선박
- # 전복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