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프로축구 충남아산FC가 대구FC와의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에서 패해
1부 리그 승격이 좌절됐습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1부 리그 팀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을
한 골 차로 이긴 충남아산FC.
원정 경기로 펼쳐진 2차전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대구FC의 공세에 밀렸습니다.
간간이 역습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대구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에도 대구가 계속 밀어붙이는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후반 38분 대구 에드가가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충남아산의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대구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닝요가 성공시켜
1, 2차전 합산 점수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만회골 직후 충남아산의 외국인 선수
호세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충남아산은 수적 열세에 놓인 채
연장전에 들어섰고, 대구 이찬동에게 1골을
더 내줬습니다.
2차전 1대3 패배, 1, 2차전 합계 5대6으로 진
충남아산은 1부 리그 승격에 실패했습니다.
김현석 / 충남아산FC 감독
"1년 시즌 내내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축구를 충실히 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면서 아쉬움을 달래려고 합니다."
비록 승격은 좌절됐지만,
충남아산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시민구단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김세혁 / 아산시 배방읍
"지난 시즌 사실 힘들었던 순간이 더 많았는데, 올해는 확실히 파이팅이 넘치는 시즌을 보였던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선수분들한테, 감독님한테도 감사하고."
"승격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경쟁력을 확인한 충남아산은 내년 시즌 다시 한 번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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