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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태풍 종다리.. 이 시각 태안/투데이

조형찬 기자 입력 2024-08-21 07:30:00 조회수 0

◀ 앵 커 ▶
제 9호 태풍 종다리가
어젯밤 열대 저압부로 약화된 가운데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열대 저압부 중심부는 지금 충남 서해안을 지나며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태안 신진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태안군 신진항에 나와있습니다.

열대저압부 중심부가 가장 가까웠던 오늘 새벽 이곳에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열대저압부 중심부는 현재 태안을 통과해 당진과 서산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1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까지 겹치면서 어선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긴급 피항한 상태입니다.

9호 태풍 종다리는 예상보다 일찍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태안 일대를 통과했습니다.

바람은 초속 15m로 많이 약해졌지만
많은 수증기를 몰고 오면서
우측 반원에 놓인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55mm의 강우량을 기록한 이곳 태안을
비롯해, 서산과 당진에는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확대 발령됐고,

보령과 공주 등 나머지 충남 9개 시군과
세종에는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강우량은 서산 106mm, 태안 105mm를 최고로
보령 외연도가 74mm 등을 기록하는 등 충남 서해안에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충청권에는 30~80mm, 충남 서북부에는 최대 1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은 일 년 중 가장 해수면 높이가
높다는 백중사리인데요.

저기압이 몰고 오는 바람과 파도가 겹치면서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만조시각 해수면이
최대 9m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충남 보령 등 해안가 20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조 시간대에는 해안가 접근을 삼가고
해안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께서는
침수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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