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은 학원에서 학교로 다시 학원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비상인데요.
일부 학교에서 한꺼번에 많은 학생들이
감염된 이유, 결국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였습니다.
방역당국이 CCTV 일부를 공개했는데,
마스크를 쓴 학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학교 안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한 고등학교.
좁은 복도를 무리 지어 이동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마스크 쓴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렵습니다.
손에 마스크를 들거나 턱에 걸친 이른바
'턱스크' 도 많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바로 옆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거리두기 지침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SYN▶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학교별로 다 방역 책임자가 지정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쪽에서 조금 더
지도를 잘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같은 경우는
매일 등교를 합니다. 매일 등교를 해서
장시간 동안 같이 있다 보니까 당연히
접촉이 많아지고..."
교육당국은 방역수칙을 학교에 여러차례
전달했다며 학생들이 따르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 (음성변조)
"고교 학점제라든지 이런 거로 해서
이동 수업을 하니까 아이들이 좀 섞어지고
좀 그런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
계속 (방역 수칙) 얘기를 하는 데 아이들이
좀 안 지키고 그런 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전에서는 학원에서 시작된 감염이 학교로
옮겨가면서 한주 만에 관련 확진자가 85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 40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고등학교 2곳은 환경 검체 검사 결과 사물함과 커튼 등 10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결국
전 학년 휴업,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김회경 중학교 1학년생 학부모
"최근에 대전 지역 학교 내에서 코로나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학생을 둔
학부모로서 많이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부여군의회 의원 1명이 확진돼
해당 의원이 행사에 참석했던 농업기술센터와 행정복지센터가 폐쇄됐고 군의회도 의사 일정을 연기한 채 폐쇄됐습니다.
김갑수 부여군 보건소장
"특히 24번(확진자) 같은 경우는 지방
정치인으로서 접촉자가 너무 많아서 우리가
다 파악할 수가 없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부활절 예배 직후 밀폐된 공간에서 회계
처리 작업을 한 뒤 연쇄감염이 발생한
충남 당진의 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장우창
화면제공: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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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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