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고, 찍으면' 화재 대피 OK!/데스크

조형찬 기자 입력 2021-03-27 20:30:00 조회수 1

◀앵커▶
건물 안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로를 찾지 못해 인명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죠.

스마트폰으로 찍거나 대기만 하면, 동영상으로 대피로를 안내해 주는 스마트 인명 대피
시스템이 등장했는데, 건물 화재 시 인명
피해를 줄이는 안정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다쳤습니다.

한 달여 뒤, 밀양에서 발생한 병원 화재에서도
47명의 사망자와 14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두 화재 모두 불이 났을 당시 대피로를 찾는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체 화재 건수는 줄고 있지만,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오히려 증가해 신속한
대피로 확보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공연장에 갑작스런 화재가 발생해
순식간에 연기가 가득찹니다.

당황하던 관객들이 좌석 앞에 붙어 있는
NFC 칩에 스마트폰을 갖다대자, 대피로가
안내되고 모두 무사히 탈출합니다.

청양소방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인명 대피 시스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거나
근거리 무선통신인 NFC 칩에 대기만 하면,
자신이 있는 화재 발생지를 빠져 나갈 수
있는 길을 3D 영상으로 안내해 줍니다.


전준화 / 청양군 청양읍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그냥 QR코드나
NFC만 찍으면 바로 대피안내도가 나오니까 좋습니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깔거나 구동하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화재
안내가 가능하고, 흔히 건물에 붙어 있는
대피안내도 보다 주목도가 높습니다.

[S/U] QR코드의 경우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NFC 방식도 개당 천 원 하는 이런
칩하나에 제작할 수 있어,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청양 문화예술회관과 청양군에
시범 설치됐고,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기업체등을 대상으로 설치가 진행 중입니다.


장재영 / 청양소방서 예방교육팀장
"건물 안에 있는 다중이용업소 같은
경우에는 피난로나 비상구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가려져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보면서 바로 바로
탈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와 재난약자,
다중이용시설 등 전국으로 확산되면
인명 피해를 줄이는 안전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 청양_소방서_스마트_화재_인명_대피_시스템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