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다가 '쾅쾅' 수백미터까지 충격파/데스크

김광연 기자 입력 2021-03-18 20:30:00 조회수 6

◀앵커▶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인근 마을을
덮쳤습니다.

수 백미터 떨어진 주택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폭발이 컸는데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부품 제조공장 인근 양곡보관창고.

폭발 충격에 철로 된 건물 외벽 곳곳이
휘어졌습니다.

사무실 천장도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내려앉았습니다.

(전화인터뷰)
목격자(음성변조)
"사무실은 전부 천장이 내려앉고..양곡창고는 옆에 패널이 한 30m가 전부 날아가 버린
거예요."

마을로 가는 길목 곳곳에, 사고 당시 날아든
철제 구조물들이 종잇장처럼 널브러져
있습니다.

"폭발 현장에서 1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주택입니다. 창문이 떨어져 나가고
유리가 깨지는 등 당시 폭발의 흔적을 주변에
있는 민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리창이 깨지고 집안 가구가 넘어지면서
다친 주민도 있었는데, 추가 폭발을 우려해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문경숙 / 논산시 노성면 두사리 주민
"어제 저녁에는 그냥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치료하고 왔지. 부녀회장더러 나 좀 데려가라고
그랬지. 마음대로, 허리 아파서 걷지도 못하고 하니까 그냥.."

마을 자체 조사 결과 공장 인근 주택 세 채가 반파됐고, 40여 가구가 유리가 깨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민들은 10여 년 전 이 공장이 생긴 이후로
매캐한 냄새가 나는 일이 잦았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일용/ 논산시 노성면 두사리 주민
"불도 났었고 여러 번 그런 게 있었어요.
그리고 비가 오는 날 이런 날에는 냄새가
엄청 나."

논산시는
주민들에게 의료대책을 제공하고, 이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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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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