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새벽, 삽시간에 밀어 닥친 빗물에
대전의 한 아파트에선 구조보트까지 동원돼
백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일이 있었죠.
몸만 겨우 빠져나와 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샌 이재민들은 오늘 물이 빠지고
뻘밭으로 변한 보금자리의 처참한 모습에
망연자실 할 말을 잃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 키 높이까지 잠겼던 물이 빠지고,
수마가 할퀴고 간 아파트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항아리에서 문짝, 아이들 동화책까지..
살림살이는 진흙투성이의
거대한 쓰레기로 변했습니다.
벽에는 삽시간에 차오른 빗물의 흔적이
나이테처럼 남았고,
지붕까지 잠겼던 자동차는 원래 모습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진흙더미로 변했습니다.
겨우 몸만 빠져나와 대피소에서 밤을 보낸 뒤
집을 다시 찾았지만 모든 게 사라졌습니다.
[최두영 / 아파트 주민]
"우리 힘으로는 다시 살수있게 만들질 못해
그냥 침수돼서 다 떠내려갔으니 이걸 어떻게 해."
군인들까지 나서 주차장을 집어삼킨
토사를 치웠고, 수해 소식을 듣고 몰려든
자원봉사자 백여명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김찬욱 / 32사단 장병]
"저희가 이렇게 도와드리고 또 다른 사회봉사자분들도 도와드리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시고 금방 회복되길 바라겠습니다."
피해 복구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주민들 대부분은 아직도 물난리의 악몽이
생생하게 떠올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대호 /아파트 주민]
"(물이) 이만큼 올라왔어. 방이고 뭐고 전체 다 올라왔어. 여기 그릇이 다 밖으로 나왔다니까 (물에)떠서."
[김태욱 기자]
"물은 대부분 빠졌지만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원래의 일상으로 되돌아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틀간 3백mm의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아파트 주민 1명과
통제된 지하차도를 지나던 70대 남성 등
모두 2명이 숨졌고 주택 침수 등 70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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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키 높이까지 잠겼던 물이 빠지고,
수마가 할퀴고 간 아파트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항아리에서 문짝, 아이들 동화책까지..
살림살이는 진흙투성이의
거대한 쓰레기로 변했습니다.
벽에는 삽시간에 차오른 빗물의 흔적이
나이테처럼 남았고,
지붕까지 잠겼던 자동차는 원래 모습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진흙더미로 변했습니다.
겨우 몸만 빠져나와 대피소에서 밤을 보낸 뒤
집을 다시 찾았지만 모든 게 사라졌습니다.
[최두영 / 아파트 주민]
"우리 힘으로는 다시 살수있게 만들질 못해
그냥 침수돼서 다 떠내려갔으니 이걸 어떻게 해."
군인들까지 나서 주차장을 집어삼킨
토사를 치웠고, 수해 소식을 듣고 몰려든
자원봉사자 백여명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김찬욱 / 32사단 장병]
"저희가 이렇게 도와드리고 또 다른 사회봉사자분들도 도와드리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시고 금방 회복되길 바라겠습니다."
피해 복구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주민들 대부분은 아직도 물난리의 악몽이
생생하게 떠올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대호 /아파트 주민]
"(물이) 이만큼 올라왔어. 방이고 뭐고 전체 다 올라왔어. 여기 그릇이 다 밖으로 나왔다니까 (물에)떠서."
[김태욱 기자]
"물은 대부분 빠졌지만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원래의 일상으로 되돌아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틀간 3백mm의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아파트 주민 1명과
통제된 지하차도를 지나던 70대 남성 등
모두 2명이 숨졌고 주택 침수 등 70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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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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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웅 kiwoong@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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