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자전거 사용 인구가 크게 늘고 있죠 .
그런데 이곳 저곳에 방치된 채
흉물로 변해버린 자전거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개인 소유물이라 임의로 치우기 곤란해 처리도 쉽지 않은데
이때문에 자전거 등록제 등 관리체계부터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의 한 자전거 거치대.
타이어는 망가지고 녹슨 자전거가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자전거 보관소에는
한눈에도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자전거가 즐비합니다.
[김태욱 기자]
"녹이 슬거나 타이어가 망가진 자전거가 방치돼 있지만,
개인 사유재산이라 임의로 치우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A 아파트 관리인]
"딱지 붙여가지고 딱 이렇게 붙여가지고
며칠까지 처리한다 이렇게 하고서 이번에 (정리)했어요."
지난 2018년 기준 수거된 방치 자전거 수는
2년 만에 대전은 16배,
충남은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소유물이라 함부로 치우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진 자전거가 도심 흉물처럼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전거 등록제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병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자전거 등록제를 실시하면 우선 도난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고
무단방치 자전거 감소로 시민들의 불편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서울, 경기, 경남 등은 자전거 등록제를 운영 중이지만
대전과 세종·충남에서는 통합관리시스템 미비 등을 이유로
아직까지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 대전시 건설도로과 자전거팀]
"통합관리시스템 등이 아직은 마련되지 않아 선뜻 이 제도를 시행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최근 일반 자전거뿐 아니라 전기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무단 방치뿐 아니라 도난·분실 등에 대비하기 위해
자전거를 비롯한 여러 개인이동수단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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