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태안풍력발전 환경평가가 관건

문은선 기자 입력 2019-07-14 20:30:00 조회수 4

◀앵커▶
태안군이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만리포 앞바다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400 메가와트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인데

올 연말부터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와

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지가 과제입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안 안흥항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해상,

커다란 바지선 위에서
바닷속 퇴적층 강도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만들기 위한 기초 조사입니다.

[박찬성 /해상풍력발전 기술 업체 이사] 
"해안에 가까이 있는 지형대 영향을 받지 않아서

일 년 365일 동안에 여러 방향의 바람들을 길게 오랫동안 받을 수 있어서

해상풍력 발전하는 데는 최적합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안군은 오는 2025년까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문은선 기자]

"이곳에 설치될 해상풍력발전은 400MW 규모로

우리나라에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생산된 전기는 해저 케이블과
육상 지하 케이블을 통해 전달되는데,
태안군 전체 가구의 10배인 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를 위해선 당장 올 연말부터
바람의 속도 등이 풍력발전에 적합한 지를 따지는 풍황자원조사와 함께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는데,

이 평가를 우선 통과해야 합니다.

또, 사업자 측에선 제주도 사례를 들어
발전기 구조물이 인공 어초 역할을 해
어족자원이 오히려 풍부해진다고 하지만, 

어장 파괴를 우려하는 어민들을
설득하는 일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가세로 /태안군수] 
"우리 고용 창출이 되고요, 또 세수가 증대되고

바다를 이용해서 고부가가치의 자원을, 소득을 창출한다고 하는..."

우리나라에는 현재

제주 탐라해상 풍력발전이 30MW 규모로 운영되고 있고,
전라도와 인천 등에

해상풍력 발전을 설치하거나 추진하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전체 발전량의 40%를
해상풍력발전으로 충당하고 있고
영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보유하는 등

유럽에선 친환경 에너지에 관광자원으로
해상풍력발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태양광 사업이 그랬듯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만큼이나
환경과 주민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화면제공: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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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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