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뜨거운 여름에 물 위에서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꽃이죠?
천만 송이 연꽃이 부여 궁남지와 당진 합덕제에
넘실대면서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달 말까지 이어질 연꽃의 향연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교선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서동 설화가 깃든 부여 궁남지의
눈길 닿는 곳마다 연꽃이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아침에만 꽃망울을 터뜨린다는 수련부터
잎을 뚫고 뾰족한 꽃을 피우는 가시연,
넓은 잎과 뿌리를 음식 재료로 활용해
친숙한 백련까지.
국내 50종의 모든 연꽃이 만개한 궁남지는
1600년 전 백제시대처럼 부처님의 가르침과
깨달음을 전하는 듯합니다.
이맘때면 만개한 연꽃을 담으려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잊지 않고 찾아옵니다.
[김정하/정영숙 (대전시 중구)]
"사진 찍는 재미에 사실 오기는 하거든요. 작년하고 보면 올해와 작년 사진 또 다르고. 이때 또 다르고 하니까 사진 보면서 추억을 쌓죠. '이때는 이랬는데' 그런 얘기하죠"
올해로 17회째인 부여 연꽃축제는 '궁남지
사랑, 연꽃의 빛을 발하다'가 주제인데,
배를 타고 연꽃을 즐기는 카누연지탐험과
ICT 주제관 등, 해마다 새로움을 더했습니다.
공식 축제 기간 후에도 연꽃이 지는
이달 말까지 음악회 등이 주말마다 펼쳐집니다.
[박정현 부여군수]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부여 서동 연꽃축제에 오시면 연꽃 천국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3대 방죽인 당진 합덕제에서도
드넓은 연꽃의 향연에 빠져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정비된 연꽃단지에는 홍련과 수련, 가시연 등 30여 종의 연꽃이 만개했는데,
제3회 합덕제 연호 문화축제가 이달 27일까지
이어집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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