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3기 세종 시정의 지난 1년은 어땠을까요?
지난 1년간 국회 분원 설계비 반영과
주민 자치 모델 제시 등 굵직한 성과도
있었지만 대중교통은 여전히 불편하고
주민 갈등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지향해가는
세종시의 지난 1년 명암을 고병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가 올해 예산에
반영되면서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의 목표에 성큼 다가가게 됐습니다.
행정 비효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던
공무원들의 대 국회 업무가 개선될
희망이 제시됐기 때문입니다.
내실화의 과제는 있지만, 세종시만의
자치분권 모델을 처음 만드는 등 시민주권
특별 자치시 추진도 손꼽히는 성과입니다.
[이춘희 / 세종시장]
"전국 최초로 159억 원 규모의 자치분권 특별
회계를 편성하여 주민들이 마을 실정에 맞게 예
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S / U ▶
"하지만, 대중교통 불편 등
앞으로 개선하고 점검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대전을 오가는 광역도로는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가 벌어지고, BRT도 승객보다
부족한 상황입니다.
도심 내부의 좁은 도로와 주차장도 수시로
민원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세종 중앙공원 2단계 공사 등 갈등 관리 실패로 주민 의견 수렴과정에서 잡음이 빚어진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수십 억원의 혈세가 낭비된다는
비판에도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정부 세종청사 통근버스는 여전히 운행되고 있고,
정부 부처 고위 공무원들 역시 세종 대신 서울 사무실을 즐겨 찾고 있습니다.
[성은정 / 세종참여연대 처장]
"세금의 낭비라는 부분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속도감있게 추진되던 청와대 세종
집무실 설치 움직임이 내년 총선 정국과 맞물려
최근 주춤하는 것도 세종시로서는
반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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