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모내기를 왜 해?" 볍씨 심는 재배법 '호응'

김윤미 기자 입력 2019-05-11 20:30:00 조회수 1

◀ANC▶

농촌에서는 이맘때면 못자리에서 기른 모를

논에 옮겨 심는 모내기가 한창인데요.



하지만 볍씨를 직접 기계로 심거나

심지어 드론으로 공중에서 뿌리는

직파재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갈수록 일손이 부족해지는 농촌에서

효자 노릇을 할 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물을 댄 논 위로 드론이 날아다닙니다.



공중에서 볍씨를 직접 논에 뿌리는 겁니다.



바로 옆 논에서는 이앙기 대신 파종기가

볍씨를 직접 심습니다.



못자리에서 기른 모를 손이나 기계로

옮겨 심는 전통적인 농법인 모내기 대신,

볍씨를 논에 심거나 뿌리는 '직파재배'입니다.



무엇보다 시간과 돈을 들여 모를 키우지 않아도 되고, 수확량도 기존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변정섭/벼 직파재배 4년차 농민

"혼자도 상당한 양을 심을 수 있어요. 하루에 만 2천평 정도는 얼마든지, 그런데 못자리를 하게 되면 사람이 6~7명씩 쫓아다녀야 해요."



얼마나 쉽고 편한지 살펴봤더니

같은 면적에서 모내기가 10시간 넘게 걸릴 때

파종기로 볍씨를 심으면 7시간대로 26%,

드론으로 뿌리면 절반으로 시간이 줄었습니다.



볍씨에 엷게 철분으로 막을 입히기 때문에

1.5배 무거워져 물에 뜨지 않고,

새들이 쪼아먹을 염려도 없습니다.


박승우/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일반 볍씨보다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안착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민들이 걱정을 안 하셔도 되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과연 이런 방식이 가능할까 의구심을 갖고

꺼려하던 농민들도 시도해보면 호응을 보여

(투명CG) 아산에서만 직파재배 면적이 2016년 53ha에서 올해 150ha로 3배나 늘었습니다.



농사짓는 인구 자체가 줄어드는 동시에

고령화까지 더해진 농촌의 인력난을 해결할

구원투수가 될 거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오세현/아산시장

"평균 연령이 지금 66세라고 합니다, 농민들의 평균 연령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거기에 따라서

노동력의 양적인 부분이나 질적인 부분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시간과 비용을 줄여 경쟁력을 높이는 벼농사가 확산되면서 조선시대부터 수백 년간 이어진

모내기 풍경도 이제 농촌에서 점차 사라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정소영)

  • # #드론
  • # #모내기
  • # #직파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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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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